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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만들기

오늘도 대부도 바닷가엔 카페 에바다가 있다

석양이 진다.
얼른 카페라를 들고와서 추우니까 카페안 바닷가쪽 창에 앉아
한컷 찰칵!
카페 에 바다의 매력은 바로 이런것...
카페안에서 서해바다의 밀물, 썰물, 일출, 일몰, 붉은 노을을 한꺼번에
가슴에 담을 수 있다는 것!


어느새 석양은 붉은 노을로 낙조의 장엄함을 드러낸다.
이맛에 이곳에 온다.
마치 이바다에 중독된 듯이 이곳을 찾게 된다.


그리고 맛있는 커피한잔으로
지친몸과 마음을 힐링한다.


커피는 소량씩 직접 수입한다.
아프리카로부터 남아메리카까지...
그러니까 예가체프로부터 코스타리카까지


그리고 매일 매일 로스팅한 커피가 카운터앞에서
친구들의 간택을 기다리며
떡 서있다.
향이 빠지면 안되니 진공관에 보관하는 건 필수!
이게 좋다 저게 좋다 해도 진공관만큼
커피향을 보존해주는 병은 없다.


그리고 카페 곳곳에는 다양한 이야깃거리가 숨어있다.
 


카페앞마당에서 나무를 주워다
빈티지 선반을 만들었다.


벽난로 위에는 물을 직접 끓이고
이물이 돌고돌아 보일러로 들어가고 나오고를 반복한다.


바짝 말린 커피가루는
방취제로 좋고
화분에 흙과 섞어 뿌려줘도 좋다는...


버킷리스트에는 소망을 담아
커다란 벤자민 나무에 걸어두고
함께 온 친구와 다시오길 기약해 본다.